평생 의례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65
한자 平生儀禮
영어공식명칭 Lifetime Ritual
이칭/별칭 일생 의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설병수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주민들이 삶의 중요한 마디마다 치르는 의례.

[개설]

평생 의례는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생 동안에서 인생의 마디가 되는 중요한 전환점의 시기에 행해지는 의례를 말하며, 비슷한 용어로는 통과 의례가 있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 인류학자이자 민속학자인 반 게넵(A. van Gennep)이다. 통과 의례는 개인이 일생을 통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의례를 말한다. 대표적인 통과 의례는 출생 의례, 성년식, 결혼식, 장례식 등이다. 통과 의례는 생애 분기 의례[life-crisis rites]라고도 한다.

[연원]

우리 민족은 상고 시대부터 혈족을 중심으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해 왔다. 원시 시대의 가족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기본 사회 집단이었기에 가족을 떠나서 개인은 생존할 수 없었다. 가정은 가족으로 구성되고,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옮아오는 과정에서 조상이 구축한 생활 방식은 후손에게 이어지고, 이것이 관습으로 굳어져서 가정의례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국인의 평생 의례와 관련된 대표적인 고문헌으로는 『상정고금예문(詳定古今禮文)』, 『주자가례(朱子家禮)』, 『사례편람(四禮便覽)』 등이 있다. 이 중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이재(李縡)가 편술한 『사례편람』은 널리 통용되었으며, 최근까지도 가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평생 의례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과정에서 평생 의례는 쇠퇴 또는 소멸 상황에 있다. 서구식 의학과 사고가 발달하면서 출생 관련 의례는 간신히 명맥을 잇고 있다. 과거에 광범하게 존재했던 성년 의례는 공공 기관에서 주관하는 성인의 날[5월 18일] 이벤트성 행사 정도로 전락하였다.

예식장에서 신식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보편화되면서, 전통 혼례식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 있는 결혼식장으로는 농협 예식장, 성주 SJ 컨벤션 웨딩 등이 있다. 상례는 변화가 비교적 크지 않은 의례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사람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병원 장례식장이나 전문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절차는 최대한 전통 장례의 절차를 따르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례식장은 가야 장례식장, 성주 효병원 장례식장, 성주 장례식장 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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