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성주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성주(星州). 광평군(廣平君) 이능(李能)의 후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광평 이씨 시조 이무재(李茂材)이고, 할아버지는 이영(李永)이며, 아버지는 이두문(李杜文)이다.

[활동 사항]

이호성(李好誠)[1397~1467]은 태어날 때부터 골격이 크고 강건하였으며, 자라서 힘이 뛰어나고 활을 잘 쏘고 말을 잘 탔다. 더욱이 병법서(兵法書)를 많이 읽어 병법에 밝았다. 1427년(세종 9) 무과에 합격하여 사복시 직장(司僕寺直長)에 제수되고 이후에 여러 번 관직을 옮겨 군기시 부정(軍器寺副正)에 이르렀다. 외직으로 나가 거제현령이 되어서는 성을 쌓아 백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오랑캐를 방어한 공이 있어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로 승진하였다. 공조참의와 경주부윤을 역임하였다가 다시 내직으로 들어와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로 재직하였다. 이때 부모님이 늙었다는 이유로 사직하니, 임금께서 그 뜻을 아름답게 여겨 경상우도처치사(慶尙右道處置使)에 제수하여 부모님 봉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일찍이 최윤덕(崔潤德)을 따라 북정(北征)에 참여하여 편비(偏裨)[대장을 보좌하며 소속 부대를 지휘하던 무관직]가 되었는데, 가는 곳마다 대적할 적이 없어서 ‘비장군(飛將軍)’이라 불리었다. 이호성은 20년 동안 변방에 머물면서 변방을 지킨 덕에 산천의 험하고 평이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 실책이 없었다. 1467년 71세로 병사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 안정포(安靖浦) 뒷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효양(孝襄)이다.